오늘은 정말 고된 하루였습니다...
지하철에 있었던 시간만해도 5시간 정도가 되는 것 같네요...
지하철 안에서 오늘 하루의 절반을 보냈습니다 ㅠㅠ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60시간의 봉사를 채워야하는데...
아직 7시간 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이번 달 26일까지 봉사를 완료해야하죠...
앞으로 정말 쌔 빠지게 노력해야 된답니다 ... ㅠ
그러나 보통 봉사를 구하는 것 조차 어렵고, 어떻게 구하더라도 20일 내내 매일 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재택 봉사인 입력 봉사를 알아봤습니다.
보통 저희 과 친구들이 가장 많이 하는 봉사가 이 입력 봉사에요!
입력 봉사는 시각장애인 복지관에 문의를 하면 할 수 있는데요.
저는 시간 관계상 집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있는 노원 시각장애인 복지관으로 다녀왔습니다.
성북 시각장애인 복지관은 수요일, 목요일 오후에 밖에 교육 시간이 안되는데
제가 마침 수, 목에만 수업이 있거든요 ㅠㅠㅠ
그래서 밑져야 본전으로 노원 시각장애인 복지관에 봉사를 신청해놨는데 시간이 알맞아서
오늘 교육을 받으러 갔다왔습니다.
교육은 19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 1시간에 걸쳐서 이뤄졌습니다.
1시간의 교육은 30분씩 잘라서 진행 되었는데요.
1부에는 시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 2부는 입력 봉사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 1부, 시각 장애인에 대한 설명
시각 장애인에 대해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되고 잘못 알고 있던 것들도
다시 바로 잡는 계기가 되었어요.
대표적으로 저는 안경 낀 애들이 자기 시력이 마이너스 몇이다, 몇이다
이래서 시력이 마이너스까지 있는 줄 알았는데, 마이너스라는 것은 안경을 기준으로 잡은 것이지
시력은 0이 최하치라는 것을 알게되었네요.
또 시각 장애인을 대할 때 주의해야할 점이나 어떻게 배려를 해줘야하는 지
등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답니다.
▲ 2부 입력 봉사 안내
2부에서는 입력 봉사를 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는데요.
솔직히 타이핑을 하는 봉사라고 생각해서 만만하게 봤는데
복잡한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
그저 책의 내용을 복사하는 것만이 아닌 시각 장애인들이 보기 위해서 해줘야할
장치가 있었는데 솔직히 지금도 헷갈립니다.
만일 설명 종이가 없다면 저것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그 후에는 도서를 한 권 선정하고 자원 봉사자 신청서를 적어 접수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을 제출하는 것으로 오늘의 봉사 교육은 끝이 났어요.
저는 이 것을 듣기위해 상행 두 시간, 하행 세 시간의 대 여행을 했답니다...
뭐, 그래도 이걸로 인해서 빠르게 봉사를 끝낼 수 있다면 굉장히 남는 장사라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고른 책은 밤의 사본사라는 소설인데요.
어떤 책을 할까 고민하다가 기왕이면 재밌어 보이는 것으로 해보자 해서 소설책을 골랐는데...
지하철에서 첫 장을 읽다가 바로 접고야 말았습니다.
자세가 불편한 것도 조금의 영향은 있었으나... 제 취향이 아닌 글이었어요...ㅠ
이걸 어떻게 다해야 하나 생각도 들더라고요.
다른 입력 봉사도 마찬가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곳의 시스템은 필사한 것을
A4 10장 당 3시간의 봉사시간을 주고 있습니다. 즉 저는 못해도 160장은 써야한 다는 것입니다...
하...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겠습니다.
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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