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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V

주관적인 소사이어티 게임2 11화 인물평 (높동).txt



이제 다음주, 대망의 최종화만을 남긴 소사이어티 게임2.


다다음주부터는 볼 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린다 ㅠㅠ



그러나 오늘도 역시나 막대한 꿀잼을 선사해준 소사이어티 게임2에 찬사를 보내며


그 설렘이 달아나기 전 빠르게 오늘의 느낀 점을 남겨보고자 한다.



우선 높동부터.



장동민



역시 산전수전을 다 겪은 티가 났다. 


박현석과 학진이가 몰아치고, 특히나 자신보다 10살이나 더 적은 학진이가


자신의 말을 잘라먹으면서 무시하는 데도 또박또박 대꾸를 하는 것에서 


백전노장의 면모를 또 다시 엿볼 수 있었다.


미니 게임에서 너무 생뚱맞은 결과를 냈을 때는 놀랐으나 일부러 그런 것임을 알고는 


시청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치밀함에서 또 한번 놀라고야 말았다. 



파이널 1라운드에 대한 대비책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런데 일단 그것은 많은 연습이 요구되고, 처음부터 계속 연구를 한 장동민이 아니면 


조금 헷갈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나는 한 번 들어서 그런지 잘 기억도 안나고, 어려운 느낌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굉장한 방법인 것은 사실.



마지막에 '상국'할 때는 아쉬웠지만 내가 장동민이었어도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오늘 챌린지의 패배는 솔직히 경렬이형과 장동민 


이 둘이 원인인데, 경렬이형은 떨어질 수도없고... 아무래도 너무 미안하지 않은가.


그래도 장동민이니까, 자기 자신을 떨어뜨리지 않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마음 속으로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추측을 해본다.



나는 역시 장동민이 좋고, 파이널에 올라가서 우승까지 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줄리엔 강



줄리엔 강은... 음... 오늘 뭐를 했나...?



조금 실망했던 점은 밤에 다 같이 얘기할 때 장동민에 대해 적극적인 변론이 없었다는 점.


장동민 혼자 판단 했다기보다는 장동민의 이야기를 듣고 줄리엔 강도 그것에 동의 했기에 


학진이의 상금을 옮긴 것으므로 충분히 그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민... 만 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다.



이튿 날에 장동민을 데려가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할 것이었으면 그 전날에도 


그런 모습을 좀 더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정인영



줄리엔 강과 마찬가지로 정인영도 딱히 한 것은 없다고 본다.



그나마 챌린지가 진 뒤, 장동민의 의견에 반대하며 여론을 형성한 것이 


그나마 맏언니 다웠다고 생각한다.


만일 정인영이 아닌 줄리엔 강이 먼저 말을 꺼냈다면, 그것은 장줄 연합의 의견이기때문에


정인영의 발언보다 힘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인영이 했기에 나올 수 있는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내가 너무 장동민을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하는 것 평가하는 것 같지만... 


주관적인 것이니까 이해해주길 바란다.




박현석



오늘의 정말 최악의 플레이어였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박현석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봤는데...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많은 혐청자들이 달려들어 물어뜯고 있었다. 


그래도 방송에 대해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오늘 가장 별로였던 점은 학진이의 상금 이야기를 장동민이 인터뷰를 하러 간 사이에 꺼냈다는 것.


그것은 당사자인 장동민 자신과 박현석에게 이야기를 해준 줄리엔 강 


두 명을 모두 다 무시하는 행동이었다고 본다. 


오죽했으면 그 착한 줄리엔도 인터뷰에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을까.



그리고 발언 중에 이해가 안됐던 부분도, 자기가 학진이에게 준 상금인데 왜 건드냐는 식으로 


장동민에게 항의했는데 만일 이 곳이 마동이라면 그 말은 일리가 있다.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리더의 결정이기에 타인이, 후에 리더가 된 사람일지라도 


그 결정을 번복하는 것은 비난을 들을 감수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허나 이곳은 마동이 아닌 민주주의인 높동이다.


장동민과 줄리엔 강도 마찬가지로 모두에게 이야기를 한 다음 학진이의 상금을 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비난할 수는 있어도 자신이 준 상금을 왜 마음대로 건드냐라는 접근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번 화에서는 장동민을 견제하기 위해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그리고 장동민에게 섭섭한 부분이 많다라는 것은 나 또한 두 가지 생각이 분분하다.


하나는 섭섭한 것이 있으면 학진이처럼 대화로 풀 것이지 라는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나였어도 장동민에게 가서 그런 마음을 토로하기는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다.



뭐, 어쨋든 개인적으로는 이번 화의 최대 빌런이었다고 생각한다.






김회길



회길이는... 솔직히 챌린지나 생활에서나 크게 두곽을 나타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회길이랑 학진이랑은 비슷하고, 현석이보다는 


종합적으로 좀 부족하지 않나 싶다.


그저 몸이 훨씬 좋기때문에 더욱 강해보이는 이미지 메이킹이 잘되었다고 할까?


그것말고는 딱히...



그리고 왜 자꾸 파이널 멤버 이야기를 해서 자신의 이미지를 깎아먹는지 모르겠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멀티 이미지로 안전하게 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회길이는 이번 화에서 순옥이를 울린 죄가 가장 무거운 것 같다.






학진



개인적으로... 최근 학진이는  솔직히 호감이었다.


대진운이 좋아서였을지는 몰라도 최근 게임에서 강세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였고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게다가 유리와는 느낌이 달라서 그렇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어느 정도 하면서 


의견을 피력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물론 그 과정에 있어 비꼬는 표현을 많이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오늘같은 경우에도 따지고 보면 "너가 그 딴식으로 나오면 난 안해!" 라는 식으로 일관하였다.


그러다가 불이 모두 꺼진 뒤 따로 숙이고 가는 것도 ... 차라리 반대로 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그래도 맨날 태업한다고 해놓고는 끝에가서는 말로 잘 풀었다고, 열심히 하겠다는 모습은 


보기 좋은 것 같다.



아직까지는 호감 반, 비호감 반



그의 비호감을 다른 이가 무섭게 뺏어가고 있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까...






유승옥



아마 소사이어티 게임2의 최대의 수혜자가 아닐까 싶다. 

 

나는 유승옥이라는 사람에 대해 소사이어티 게임2를 보기 전까지는 몸매 좋은 사람, 헬스 우승자?,


머슬퀸? 약간 이런 이미지로만 알고 있었다. 


거기에 덧붙혀서 뭔가 세련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도도하고 차갑고 그럴 것 같았다.



그런데 까놓고 보니... 띠용?? 이 만큼 순박하고 마음씨 착한 여자가 또 없었다.


오늘뿐만 아니라 매 화 매 화 사람들간의 갈등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만들어 주었다.



정종연 피디도 그런 것을 알았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탈락자 멘트를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현경렬




오늘만은 높동에서 뛰었기 때문에... 높동 플레이로 선정한 경렬이형...


경렬이형은... 내 소사이어티 게임 최애 캐릭터인데... 별 활약을 못하고 들어간 것 같아서


너무너무 아쉽다.


경렬이형이 처음에 제시한 아이디어가 굉장히 좋은 것처럼 느껴졌는데


내가 프로그램을 본 것에서는 그 전략을 쓰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마음이 급해서 일까 되는대로 했다는 느낌?



그리고 오랜만에 결혼 4년차 현경렬씨라는 자막을 보게되어서 기뻤다.


경렬이형도 그렇게 병관이 인직이도 저녁이라도 같이 먹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챌린지 끝나자마자 너무 갑자기 사라져서 뜬금없을 지경이었다. 


이럴꺼면 안불렀어도 상관없었을 정도의 느낌이다.







  

오늘 보면서 웃겼던 것은 ㅋㅋㅋㅋㅋㅋㅋ 회길이랑 학진이랑 같은 벤 당해서 뻘쭘한 상태로 


있는 두 사람을 보여줄 줄 알았더니 챌린지 내내 한 번도 잡아주지 않아서 오히려 더 웃겼다. 


둘이 진짜 한 마디도 안해서 안보여준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ㅋㅋㅋ






원래 마동도 한꺼번에 쓰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마동에 관련해서는 


내일 다시 한번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다.




이렇게 긴 글을 읽은 사람이 있겠냐 싶지만..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