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41화는 짤막한 에피소드 형식들로 구성된 새 해기념 특집 화였다.
물론 지금이나 결제가 풀리는 3주후나 새 해는 아니지만, 작중에서의 신년!
신년 특집을 보고나니, 왠지 모르게 나도 새 해를 맞이하는 느낌이 들었다는 착각?
ㅋㅋㅋ
이번 에피소드에서 가장 짠하면서도 공감되었던 것은 역시 같은 전역자의 마음에서였을까?
전역자들의 만남이 가장 재밌었다.
전역을 한다고 사람이 금방 바뀌지는 않는 것이고, 2년동안 함께한 우정이 한 순간에
사라지지는 않는다. 물론 우정이 아닌 경우에는 다르겠지만.
민지선 수경, 아니 민지선이 말하는 이 대목에서 마음 속에 있는 애틋함이 확 올라왔다.
지겹도록 겪었고, 앞으로는 부대 방향으로 오줌도 싸지 않겠다고 다짐도 하고,
끔찍한 생각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고는 해도 결국, 전역자들끼리 만나서 하는 얘기는
어떤 얘기로 시작하든 과거의 추억팔이로 귀결된다.
정말 와닿는 구절이었다.
"다들 안지겹냐?"
가끔은 이렇게 전역자들은 한 번씩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
만약, 부대 면회 에피소드라면 더할 나위 없고..
그리고 봄이가 아랑이를 얼마나 아끼는 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화였다.
과연 나였다면 내 맞 후임을 위해 저럴 수 있었을까?
지금 다시 군대를 가라고 하면 절대 못가겠지만, 그 나이로 돌아간다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군 생활을 다시 하게 된다면
조금은.... 음.... 아주 조금이지만 더 즐겁게 보내다 나올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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