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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Cook&Food

순천향대 장충동 할머니 족발 보쌈 배달 시켜먹었습니다.





열정적으로 시노자키 아이를 보고와서 온 에너지를 다 소모 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친구와 야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YEAH~~~!



오늘의 야식은 족비 ! 


족발 비빔 국수 입니다!!!



순천향대학교 근처에는 제가 알기로는 세 개의 족발 집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창 족발, 온양 왕 족발 보쌈 그리고 지금 포스팅하는 장충동 할머니 족발 보쌈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신창 족발 >> 장충동 할머니 >> 온양 왕 족발 순으로 좋아합니다.



다만 제가 알기로 배달은 장충동 할머니 족발 보쌈밖에 안되기 때문에 배달일 때는 이 곳에서 먹고


나가서 직접 먹을 경우에는 신창 족발에 가서 먹습니다.



장충동 할머니 족발 보쌈은 제가 군대를 가기 전에는 뚱땡이 할머니 족발 집이었습니다 ㅋㅋ


그 이름도 친근 하기는 한데... 아무래도 주인 할머니께서 이름이 마음에 안드셨나봐요 ㅋㅋㅋ


바꾸신 것을 보니까요 ㅋㅋㅋ



친구와 제가 둘이서 먹은 것은 족발 비빔 국수 中 자 였습니다.



▲ 장충동 할머니 족발 보쌈 메뉴판.



꽤나 많은 종류의 메뉴를 가지고 있는데요. 


둘이서 먹기에 가격이 크게 부담 되지 않은 것은 족발 비빔 국수 였습니다.



친구는 혼자서 小 자리를 종종 먹는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저도 다음에 한 번 도전을 해봐야겠어요 ㅋㅋㅋ



▲ 배달 봉지.



주문한 지 30분 쯤이 지나자 배달이 왔습니다!


저는 당연히 음료수가 큰 것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안타까웠답니다 ㅠㅠ


나가기 귀찮아서 배달을 먹는 것인데 음료수를 사러 나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둘이서 저 스프라이트 조그마난 것을 아껴가면서 먹었답니다 ㅠㅠ



▲ 족발 비빔 국수 中 세트.



족비 中 세트를 시키면 저렇게 족비와 소스, 계절 국물, 음료수 작은 것 온답니다.


소스의 경우 매운 것을 좋아하느냐 안 좋아하느냐에 따라서 기호에 맞춰서 따라 드시면 됩니다.


저와 친구는 둘 다 매운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1개만 따라 먹으려다가


의외로 국수가 많이 있어서 뻑뻑하지 않게 하기 위해 2개를 따라 먹었습니다.



딱, 맵지도 않고 알맞은 맛이었어요.



국물은 숟가락이 따로 없어서 입 대고 마셔야 하는데, 뭔가 좀 그래서...


친구가 마시게 냅뒀습니다.



뭔가 입 대고 같이 마시기는 조금... 그렇지 않나요...?

 


▲ 족발 비빔 국수.



키야~~~ 비쥬얼 죽이지 않나요?


오랜만에 시켜먹었는데 족발을 써는 방식이 좀 특이해 졌더라고요?


보통 족발은 저렇게 폭이 좁게 썰지 않지 않나요?


처음보고 개고기가 왔나 싶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만두에 함께 껴있는 조랭이 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ㅋㅋㅋㅋ


아니 ㅋㅋㅋ 어떻게 저런 발상을 했는지 신기합니다 ㅋㅋㅋㅋㅋ




▲ 만두, 족발, 돈까스



장충동 할머니의 족발 비빔 국수는 크게 네 가지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만두! 중앙의 족발! 오른쪽의 돈까스! 마지막으로 비빔 국수!


진짜, 안어울릴 것 같은 조합인데 ㅋㅋㅋㅋㅋ


이게 은근히 꿀 조합이에요 ㅋㅋㅋㅋ


비빔 국수에는 안 어울리는 것이 없나봅니다 ㅋㅋㅋㅋ



저 군대에 있을 때는 치킨에 비빔 국수를 싸 먹었었는데, 그것도 꿀 맛이었답니다 ㅋㅋㅋ


그 때 치킨 집 이름이 '닭으로 어울리는 사람들' 이라고 해서 닭어사 였고요 ㅋㅋㅋ


비빔 국수는 막국수라고 불렀는데 ㅋㅋㅋㅋㅋ



맨날 막어사 파티 구합니다 ㅋㅋㅋ 하면서 팀을 구해서 먹었던 추억이 있네요.


하...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정말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 옛날이여.



▲ 소스 뿌린 족비.



말이 잠깐 샜는데요.


하, 보이십니까? 저 소스를 만나서 살아 움직이려고 하는 족비가!


이제 와구와구 비벼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벼줍시다 ㅋㅋㅋㅋ



▲ 만두, 족발, 돈까스



캬, 하나 같이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조랭이 떡과 만두의 조합은 잘 맞지 않는 것 같네요.


만두는 정말 맛있는데 조랭이 떡이 그 맛을 반감 시키는 것 같았습니다.


미관으로는 예쁘지만 안어울립니다. 먹을 때는 따로 먹을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비빔 국수는 어디에도 어울립니다.


족발과의 조합은 말할 것도 없고, 돈까스와의 조합이 이렇게 잘 어울리지


과연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요?


소스에 젖어서 눅눅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본연의 맛을 잃지 않은 저 돈까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ㅋㅋㅋㅋ





자, 그럼 총평 들어가겠습니다.



족발 자체는 제가 좋아하는 형식의 족발은 아닙니다.


저는 족발을 두 가지의 형태로 나누는데 하나는 쫀득한 족발이요, 또 하나는 탱글한 족발입니다.


그 중 저는 입에서 쫙쫙 늘어지는 쫀득한 족발을 좋아합니다.


허나 족비의 특성상 맞지 않는 것인지 이 곳에서는 탱글한 족발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빔 국수와의 조합은 일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만두와 돈까스 둘 다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뭐랄까, 이거다 하고 꽂히는 맛은 아닙니다.


물론 맛있습니다. 다음 번에도 시켜먹을 것이고요.


그래도 완전 뿅간다라는 느낌까지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별점은요~~! 

 



이러합니다!!!


맛있고, 양도 넉넉했습니다!


가격은 크게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적적 수준!!


야심한 밤에 치킨은 질렸고, 다른 것을 먹고 싶다면 장충동 할머니 족발 보쌈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꼭 한번 먹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