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 할 것이 없나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헌혈을 하면 무려 봉사 시간을 4시간이나 인정해준다는 말을 듣고
개이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헌혈을 하러갔습니다.
저는 천안에 있는 헌혈의 집으로 갔는데요.
작년도 으뜸 헌혈의 집에 뽑힌 것을 보니 뭔가 더 좋아보였습니다 ㅋㅋㅋ
저는 헌혈을 직접 가서 해본 것은 처음이었거든요.
저의 첫 헌혈은 군대에서 중대장이 중대원 모두 하라고 안하면 제재를 가한다고 해서 했었죠 ㅠㅠ
마지막 헌혈은 바뀐 중대장이 헌혈을 하면 포상을 준다고 해서 했었고요 ㅋㅋㅋ
그러고 보니 저는 군대에서만 헌혈을 했었네요.
사실 헌혈에 대한 안좋은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꺼려지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피를 그대로 돌려받는게 아니라 되사야하는 것이다, 피를 뽑으면 몸에 좋다는 건
거짓말이고 사실은 안 좋다, 옛날에는 주사기를 돌려써서 병에 감염 되기도 했다 등의
카더라 통신들을 많이 보다보니까 저절로 인식이 안좋아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늘 온 것도 봉사 시간을 얻기 위해서이기도 하고요.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저는 헌혈의 집이 이렇게 큰지는 정말 처음 알았습니다.
성신여대에서 슬쩍 본 헌혈의 집은 정말 작은 것 같았거든요.
다 둘러보지도 못할 정도로 커서 놀라고, 시스템도 꽤나 첨단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서
두번 놀랐습니다.
그리고 예약해서 오는 사람들도 참 많더라고요.
우리 나라 사람들은 역시 착한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예약을 하지 않았기에 일반 헌혈 번호표를 뽑았고, 앞에 세 명을 기다린
다음 문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의사분?과 간단한 상담후, 전자 문진을 진행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저는 헌혈을 할 수 없는 몸이었습니다 !!! ㅠㅠㅠ
저는 지금 피부과 치료를 받는 중이라 여드름 약인 로아큐탄을 먹고있는데, 로아큐탄이 임신부의
아이를 기형아로 만들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애석하게도 저는 로아큐탄을 끊기 전까지는 헌혈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처럼 헛걸음 하지 않도록 제가 헌혈을 하지 못하는 결격 사유, 헌혈 금지 안내문을
첨부해서 올려드릴테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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